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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바퀴의 명가 DT SWISS - 2015 휠 프리뷰 [ 출처 - 라이드매거진 ]
작성자 작성일 2015-02-11 조회 16395 추천 650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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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는 유럽의 작은 나라지만 장인정신으로 무장된 기술 강국이다. 부품 하나를 구입하더라도 ‘SWISS MADE’라는 작은 글씨가 새겨져있다면 사람들이 신뢰감을 느끼게 되고 그만큼 성능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진다. 한마디로 스위스 브랜드 제품을 찾는 이들은 그만큼 눈높이가 높고 취향 또한 까다롭다는 것을 의미한다.

 

: 1934년의 공장 모습

디티스위스(DT SWISS)의 전신은 1634년 졸로투른 출신의 물리학자 Scharandi가 스위스 비엘 지방에 설립한 금속 가공회사였다. 이 회사는 철사에서부터 시작해 산업혁명의 물결을 타고 다양한 금속 제품을 생산했는데 1934년부터 자전거용 스포크(바큇살)과 림(바퀴테두리)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1980년대의 경제 불황의 여파로 사업 분야를 재조정하면서 1994년 United Wireworks에서 독립된 회사인 디티스위스(DT Swiss AG, DT는 Drahtwerke Tréfileries에서 따옴)를 출범하게 된다.

 


디티스위스는 비록 신생회사였지만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냉간단조기술을 이용해 만든 자전거의 스포크에서 시작해 이듬해부터 허브와 림을 생산하기 시작하여 휠세트 전문 회사로 자리 잡았고, 2008년부터는 MTB 서스펜션으로 영역을 넓히게 된다. 시마노나 캄파뇰로 같은 거대 종합 부품 메이커와 달리, 디티스위스는 휠과 서스펜션 기술에 역량을 집중하여 이 분야에서 최고수준의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기술을 예술로 승화시킨 스위스메이드 컴포넌트

 

 


디티스위스의 휠세트는 알루미늄에서 카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며, 수많은 완성 자전거 업체에 납품될 뿐 아니라 다른 컴포넌트 메이커에 OEM으로 공급되기도 한다. 자전거의 휠은 허브(Hub : 회전부)와 스포크(Spoke : 바큇살), 림(Rim : 바퀴테두리)의 세 부분으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디티스위스는 허브, 스포크, 림이라는 휠을 구성하는 각각의 부분만을 보더라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보여준다.

 

: 니노 슈르터를 비롯한 많은 명선수들이 DT스위스의 휠세트와 함께 레이스에서 활약하고 있다.

다양한 혁신을 추구하는 컴포넌트 메이커는 많다. 그러나 디티스위스는 오랫동안 표준으로 사용되어온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면서 이를 재해석한 독창적인 디자인을 만들어왔고, 수많은 프로 레이서들이 디티스위스의 제품을 신뢰하고, 이를 통해 빛나는 커리어를 쌓아왔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디티스위스 컴포넌트의 색을 가장 잘 보여주는 부품이 바로 허브다.


 

스타 래칫 시스템 (Star Ratchets System)

 

 

: 스타 래칫 시스템이 적용된 허브의 분해도

디티스위스의 리어허브 중에는 공회전 할 때 고음의 독특한 소리를 내는 것들이 있다. 이러한 허브를 가진 모델에는 스타 래칫 시스템이 적용된다. 스타 래칫 시스템은 디스크 형태의 두 장의 톱니 판이 수평으로 맞물리며 동력을 전달하는 구조다. 디스크 형태의 래칫 시스템은 몇몇 다른 컴포넌트 메이커에서도 사용하고 있지만, 디티스위스의 스타 래칫 시스템은 간결한 구조를 가졌음에도 효율적인 동력전달성능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스타 래칫 시스템은 래칫의 종류를 선택함에 따라 허브의 특징을 변화시킬 수 있다. 톱니의 크기가 작고 촘촘한 래칫을 선택하면 페달링 시 유격을 줄일 수 있고, 톱니가 큰 래칫을 사용하면 강한 토크에도 견디는 높은 내구성을 갖게 된다.

 

스플라인 허브 디자인 (Spline Technology)

 

 


스플라인 허브 디자인은 스포크가 당겨지는 방향을 정밀하게 계산해 디자인 되었다. 스플라인 허브를 옆에서 바라보면 스포크의 머리를 고정하는 삼각형의 플랜지의 각도가 스포크와 평행을 이루고 수직으로 잡아당긴다. 허브가 회전할 때 스포크를 강하게 당기며 동력을 전달하게 되는데 최대한의 효율을 내기 위함이다.

 


얼핏 보아 기존의 자전거 허브와 전혀 다른 구조라 여겨질 수 있지만, 스트레이트 스포크의 구조를 살펴보면 스플라인 허브를 위한 전용 스포크가 아닌, 전통적인 방식을 사용하여 부품의 호환성과 정비의 편의성을 높였다. 스플라인 허브를 이용해 완성한 휠은 좌우 모두 2-크로스 스포크 패턴을 보여준다. 튼튼하고 신뢰할 수 있는, 예전부터 자전거 휠에 사용되어 온 방식이기도 하다. 스플라인 방식 허브는 디티스위스의 로드/MTB 휠세트에 모두 적용된다.

 

디아이컷 허브 디자인 (DiCUT Technology)

 

 


더욱 가볍고 강한 휠세트를 만들어내기 위해 디티스위스의 설계자들은 디아이컷(DiCUT)이라는 새로운 디자인의 허브를 개발했다. 기존의 스트레이트 스포크를 사용하는 스플라인 허브와 달리, 디아이컷 허브는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허브와 스포크가 연결되는 부위에 독특한 모양을 적용한 전용의 ‘네일 헤드 스포크’를 사용한다. 네일 헤드 스포크를 적용한 결과 스포크의 뒤틀림저항성과 탄성을 높였다. 또 좌우 스포크와 허브가 연결되는 각도를 최적화해 휠 전체의 밸런스와 강성을 높인 것이 특징.

 

: RRC 46 DICUT 휠세트의 허브

하지만 디아이컷 허브의 개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은 아마 디자인이라고 생각된다. 불필요한 부분을 깎아내고 최적의 형태로 다듬는 과정에서 탄생한 모습이겠지만, 마치 커팅된 다이아몬드처럼 날카로운 셰이프를 갖게 되었다. 단순히 기능만을 추구했다고 말하기에는 무척이나 아름답다. 디아이컷 허브로 조립한 휠세트는 가볍고, 특히 측면강성과 밸런스가 우수하다.


 

국내 출시된 디티스위스 휠세트 2015년 모델


단순히 가격대비 무난한 성능을 지닌 제품을 원한다면 디티스위스는 정답이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레이스에서도 뛰어난 결과를 보여줄 절대적인 성능을 추구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의 휠세트를 원한다면 디티스위스의 제품은 분명 충분함 그 이상의 가치를 매길 수 있다.
 

MTB : XRC 950T / XRC 1250 SPLINE 27.5

 

 


XRC 950T는 월드컵 XC 우승에 빛나는 초경량 MTB용 튜블러 휠세트다. 국내에서 일반 동호인 라이더가 튜블러 휠세트를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유럽의 프로 레이스에서는 가벼운 무게와 다양한 공기압의 세팅이 가능한 튜블러 타이어를 사용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XC용으로 디자인되었고 무게는 앞/뒤 각각 510/610g의 초경량을 자랑한다. 가격은 앞바퀴 200만원, 뒷바퀴 240만원이다.

XRC 1240 SPLINE 27.5는 출시와 함께 레이스에 투입되어 수많은 선수들로부터 최고의 MTB용 카본 클린처 휠세트라는 찬사를 받았던 모델이다. 카본림은 XC에서 올마운틴/트레일 라이딩용으로 사용하기에 충분한 내구성을 가졌고, 스플라인 허브에 더블버티드 플랫 스포크가 적용되었다. 튜브리스 레디 타이어를 장착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노면 환경에서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 무게는 앞/뒤 각각 635/725g이며 가격은 앞바퀴 190만원, 뒷바퀴 226만원이다.

 

ROAD : RC SPLINE 시리즈

 

 


스플라인 허브가 적용된 로드바이크용 카본 휠세트 RC SPLINE 시리즈는 유럽의 IAM CYCLING 팀이 레이스에서 사용하는 휠세트이기도 하다. 림의 높이에 따라 38mm와 55mm의 두 가지 튜블러용 모델이 국내 출시되었다.

38mm 림의 RC 38 SPLINE T 모델의 무게는 앞/뒤 565/745g이며, 55m 림의 RC 55 SPLINE T 모델의 무게는 앞/뒤 615/825g이다. 두 모델 모두 가격은 앞바퀴 92만원, 뒷바퀴 112만원으로 동일하다.

 

ROAD : R 23 SPLINE / R 24 SPLINE

 

 


R 23 SPLINE과 R 24 SPLINE은 비교적 저렴한 입문용 모델이지만 더블버티드 블레이드 스포크와 스플라인 디자인의 허브가 적용되었는데, 허브는 스타 래칫 시스템 대신 2폴 방식이 적용되었다. 엔트리 급 모델이지만 튜브리스 타이어를 장착할 수 있다는 점 또한 R 23/24 SPLINE 휠세트의 메리트다.

R 23 SPLINE 모델의 무게는 앞/뒤 700/905g이며 가격은 앞바퀴 23만원, 뒷바퀴 32만원이다. R 24 SPLINE 모델의 무게는 앞/뒤 760/965g으로 R 23 SPLINE보다 무겁지만, 가격은 보다 저렴한 앞바퀴 15만원, 뒷바퀴 22만원이다.

 

ROAD : RRC DiCUT 시리즈

 

 


디티스위스의 최상급 로드 레이스용 카본 휠세트. 림의 무게는 높이가 비슷한 RC 시리즈보다 더 가벼우며, 디아이컷 허브를 적용해 가볍지만 뛰어난 강성을 가졌다.

32mm 림의 RRC 32 DiCUT T 모델의 무게는 앞/뒤 470/620g이며, 46mm 림의 RRC 46 DiCUT T 모델의 무게는 앞/뒤 530/680g, 66m 림의 RRC 66 DiCUT T 모델의 무게는 앞/뒤 635/780g이다. 세 모델 모두 가격은 앞바퀴 150만원, 뒷바퀴 180만원으로 동일하다.

 

원문 기사 바로기 : http://auto.naver.com/special/contentsView.nhn?contentsType=BICYCLE&seq=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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