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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파마 환타지아 G 팀 에디션 / FANTASIA G TEAM EDITION [출처-바이크왓]
작성자 작성일 2015-03-05 조회 16111 추천 618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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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지아 G 팀 에디션은 엘파마의 650B XC MTB 중 최상위 모델이다. 우리 몸에 잘 맞는 지오메트리와 탁월한 부품구성으로
산악지형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엘파마는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MBS 코프레이션의 고급 스포츠 자전거 브랜드다.
“혁신에 대한 도전, 자전거를 통한 행복, 삶에 대한 감동”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1999년 창사이래 ‘한국인에 의한 한국인을
 위한 스포츠 자전거’를 만드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다.


포디움의 영광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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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지아 G 팀 에디션은 2015년 엘파마 산악자전거 중 최고급 모델이다.

엘파마는 2013년 국내 브랜드로는 처음 650B 산악자전거를 선보였다. 국제무대의 시점을 살펴보면, 월드컵에서 650B 모델을 탄
니노 슈터(스위스)가 29인치 휠이 주도하고 있던 XC 레이스의 흐름을 바꾼 지 채 1년이 되지 않았던 때로 매우 빠른 대응이었다.
29er로 대표되는 빅 휠이 XC 바이크의 세계적인 추세였으나 한국인의 보편적인 체형에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던 엘파마는
27.5인치 휠을 주목하게 되었고, 이에 적합한 프레임의 설계와 개발에 박차를 가했던 것이다.
27.5인치 휠을 쓴 엘파마의 첫 MTB는 알루미늄 모델인 ‘익스트림 650B’이며 현재도 판매되는 모델이다. 이듬해 이 익스트림 650B를
발전시킨 카본 모델 ‘환타지아 650B’가 출시된다. 시장에는 2014년에 선을 보였지만 환타지아 650B의 개발은 1년 전부터 이루어지고
있었다. 환타지아 650B 프로토타입 모델은 2013년 유럽에서 활동하던 나상훈에게 보내져 월드컵 무대를 통해 가혹한 필드테스트가
이루어졌으며, 그해 여름 남아프리카공화국 피터마리츠버그에서 열린 XCO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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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브랜드로는 가장 먼저 650B 모델을 출시한 바 있는 엘파마가 그간 한국인 체형을 분석한 자료와
선수들의 필드테스트 결과를 반영해 만든 모델이 환타지아 G다.

이번 시승의 주인공인 ‘환타지아 G 팀 에디션’은 환타지아 650B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다시 정립해 완전히 새로 설계한 레이스 바이크다.
모델명의 ‘환타지아’는 엘파마 MTB의 최고급 라인업에 붙는 접두어이며 뒤에 붙는 ‘G’는 글로리를 뜻한다. 다시 말해 포디움의 영광을
꿈꾸며 만든 모델이라는 뜻이다.

새로운 지오메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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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지아 G는 엘파마의 이전 650B 모델에 비해 더욱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지오메트리를 갖고 있다.

환타지아 G 이전의 엘파마 650B 모델들은 대중적인 취향에 맞추었기 때문에 편안한 라이딩 포지션과 승차감, 타고 내릴 때
부담스럽지 않은 프레임 높이가 특징이다. 따라서 본격적인 레이스에서는 포지션을 더 공격적으로 만들기 위해 부품을 바꾸는
등 추가적인 세팅이 필요했다. 반면, 환타지아 G는 빠른 반응성, 뛰어난 돌파력 등 레이스 스킬을 고려한 지오메트리로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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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스테이는 더 짧고 탑튜브와 시트스테이의 접점은 10㎜ 위로 올라갔다. BB에서 바퀴까지의 거리는 줄었고
뒷바퀴를 지지하는 리어스테이의 지지점은 더 넓어져 탄탄한 뒤 삼각을 만들었다.

환타지아 G 440사이즈를 전작인 환타지아 650B(430 사이즈)와 비교해 보면 체인스테이 길이의 경우 7㎜ 짧아졌다. ‘고작 7㎜’라고
할 수도 있지만 탑튜브와 시트스테이의 접점까지 10㎜ 정도 높여서 전작보다 앞뒤길이는 짧고, 상하 지지점이 더욱 안정적인 탄탄한
뒤 삼각을 만들어냈다. 한편. 헤드튜브의 길이는 10㎜ 짧게 만들어 낮추고 각도는 2도 더 뉘여서 69도를 유지하게 했다. 이 결과
라이더의 스티어러 포지션은 더욱 낮아지고 공격적으로 바뀌었으며 변화된 헤드튜브의 각도 또한 낮은 포지션과 더불어 장애물
돌파력까지 신장되는 효과를 얻게 했다. BB중심에서 헤드튜브 상단까지 높이인 스택을 기준으로 볼 때 라이더의 스티어러 포지션은
20㎜ 가량 낮아졌으니 상당히 공격적으로 변한 것이다. 아울러 체인스테이는 짧아졌지만 헤드튜브의 각도변화로 휠베이스는 23㎜
길어져 더 안정적인 주행감을 보인다. 엘파마는 환타지아 G의 지오메트리를 K-핏이라고 부르는데, “수년간 프레임을 개발하며
한국인의 체형을 분석한 시뮬레이션 결과에 나상훈, 황대균, 박정민 같은 자사 후원선수들의 필드테스트와 의견이
더해서 완성됐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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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튜브의 길이가 짧아졌음은 물론이고 헤드튜브의 각도도 변화를 줘 지면부터 헤드튜브 상단까지의
높이는 전체적으로 20㎜ 정도 낮아졌다.

레이스 바이크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헤드튜브와 BB셸, 체인스테이까지를 이르는 소위 파워존이 강화된 건 두 말할 것도 없는 일이다.
지오메트리 변화 때문에 필요한 조치이기도 하지만 더 과격한 코스에서, 선수들이 쏟아내는 더 폭발적인 파워를 받아내기 위해 내구성과
강성을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  환타지아 G는 미쯔비시의 HR40과 MR60 카본원사를 사용한다. 전체적으로는 고강도 카본인 MR60을 주로
사용하되 외력에 의한 변형이 적어야하고 동력전달성이 높아야 하는 파워존에는 고강성 카본인 HR60이 추가로 적층됐다. 대체로 카본
레이업은 단방향(UD) 프리프레그를 사용해 여러 각도로 적층하는데 이런 UD카본 레이업 기술을 엘파마는 ‘얼터밋 UD 카본파이버
레이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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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 적층기술도 새롭게 정립해 강성을 강화하면서 레이업을 최적화했다. 고성능 카본과 레진, 정밀한 몰딩기술로
 미관을 위해 추가했던 레이어가 따로 필요 없게 됐다.

여타 제품은 외관을 미려하게 마무리하려는 목적으로 카본원사를 직조한 능직 프리프레그를 맨 바깥층에 덮는 경우가 있는데
환타지아G에는 이런 코스메틱 레이어가 따로 적용되지 않았다. 엘파마는 능직 프리프레그를 “오직 비틀림이나 압축력 등 외력이
작용하는 부위의 보강 또는 각 카본 레이어의 결합력을 증진하기 위해 기능적인 목적으로 레이업 중간에만 부분적으로 사
용한다”고 말한다. 이는 외부에 미관이나 내구성을 보강하는 레이어가 없어도 충분한 강도와 깔끔한 외관을 보여줄 수 있는
 기술로 프레임을 생산한다는 자신감이기도 하다.

환타지아 G 팀 에디션의 구성

환타지아 G 시리즈는 부품등급별로 총 7가지가 있다. 이 중에 팀 에디션은 단연 최고급 부품들로 구성된다. 시마노 신형 XTR 풀셋이
적용됐는데 크랭크셋은 더블체인링과 트리플체인링 타입 중 선택할 수 있다. 더블체인링은 36/26, 38/28T가 있으며 트리플체인링은
 40/30/22T가 있다. 서스펜션포크는 DT스위스의 OPM100 27.5 리모트로 휠 트래블은 100㎜이며 리모트 레버로
오픈-드라이브-락 모드를 전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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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지아 G 팀 에디션은 시마노 신형 XTR 풀셋을 사용한다. 설계 당시부터 시마노 뉴 XTR의 사이드풀 방식
앞변속기와의 호환성을 고려했다.

DT 스위스의 카본 휠셋인 XRC1250 스플라인 카본 27.5를 사용했는데 앞뒤 휠셋의 무게가 1360g에 불과하며 클린처 타입은
물론 튜브리스로도 사용할 수 있는 튜브리스 레디 방식이다. 타이어는 슈발베 레이싱랄프 에보가 장착됐다. 안장은 셀레이탈리아
SLR 수퍼플로우 티타늄레일 버전이며 핸들바는 폭 660㎜인 카본 플랫바이고 스템은 알루미늄과 카본복합형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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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캘리퍼는 시트스테이 끝에 위치하는데 제동부하를 견디기 위해 보강되어있다. 로터는 앞 180, 뒤 16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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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션포크는 DT스위스의 OPM100 27.5 리모트를 사용하며 휠 또한 DT 스위스의 카본 휠셋인 XRC1250
스플라인 카본 27.5가 장착됐다. DT 서스펜션포크의 QR 레버는 디스크로터 반대편에 위치한다. QR을 풀다가
브레이크의 마찰로 뜨거워진 로터에 화상을 입지 않도록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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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션포크는 리모트레버로 오픈-드라이브-락 모드를 전환할 수 있다. 드라이브 모드는 댐퍼를 조절해
서스펜션의 불필요한 움직임을 줄여 앞바퀴의 접지력을 높인다.

환타지아 G 팀 에디션의 가격은 850만원으로 시마노 XTR Di2를 사용한 판타지아 G970 Di2(747만원)가 오히려 저렴하다. G970은
알루미늄 휠셋인 DT스위스 XR1501 스플라인-원 27.5을 사용하며 서스펜션 포크는 폭스 F32 FIT CTD 리모트 27.5 100㎜ 카지마가
 장착된 점이 다르다. 이렇게 부품구성을 비교하다 보면 조금씩 아쉬운 부분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런 소비자를 위해 엘파마는 부품구성을
소비자가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커스텀바이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추가비용을 지불한다면 환타지아 G 팀 에디션에 시마노
 XTR Di2로 세팅해 출고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
환타지아 G의 색상은 매트블랙/프리즘레드와 매트블랙/니켈블랙 2가지가 있으며
사이즈는 370(14.5″), 400(15.7″), 440(17.3″), 470(18.5″)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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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파마 환타지아 G의 지오메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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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엘파마 후원선수가 된지도 벌써 4년이다. 그 동안 엘파마 MTB와 함께 했고 이런 시승취재도 종종했는데 이번 시승은 내게 더 특별한 의미가 있다. 바로 내가 개발에 참여한 레이스 바이크, 환타지아 G의 시승이기 때문이다.

2011, 2012년 월드컵에 출전해보니 선수들의 기량뿐만 아니라 코스의 난이도에도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많은 선수들이 29er를 타고 있었는데, 사실 나도 29er 보급 초창기 레이스에 이용해본 경험이 있다. 한두 경기에서는 좋은 성적도 냈었지만 포지션이 너무 높아 거북하고 조향 컨트롤도 힘들어서 내게는 잘 맞지 않는 옷 같았다. 결국 26인치 휠로 돌아왔는데 아마도 내가 체격이 컸다면 29er가 좀 더 잘 맞았을 것이다.

월드컵 출전을 계기로 시작된 레이스 모델 개발

2012년 말, 엘파마에서 27.5인치 휠을 쓰는 익스트림 650B가 출시된다는 소식에 바로 바로 훈련에 사용해보고 싶다고 자전거를 부탁한 적이 있다. 29인치 휠과 26인치 휠의 중간 사이즈고 월드컵에서 니노 슈터가 650B 모델로 뛰어난 성적을 거둔 차이기에 알루미늄 모델이기는 하지만 한시라도 빨리 엘파마의 650B MTB 타보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나 기다리던 익스트림 650B는 오지 않았다. 대신 몇 달 뒤, 카본프레임의 650B MTB가 도착했는데 이게 바로 환타지아 650B의 프로토타입이었다. 사이클링의 변방이라고 불리는 나라의 자전거업체가 해외에서 활동하는 후원선수 한 명을 위해서 프레임을 다시 만들어 보낸다니 지금 생각해도 가슴 벅차고 고마운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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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지아 G는 이전 650B 모델들을 만들면서 쌓은 노하우에 팀 엘파마 선수들의 필드테스트 결과를 반영했다.
빠른 반응성과 더 강화된 동력전달성도 선수들의 피드백 덕분이다.

650B MTB를 처음 훈련에 사용해보니 29er와 비교해서 오르막에서 포지션이 더 낮고 조향도 한결 수월하며 기민했다.
 그러다 좀 더 반응성을 높이고 포지션을 수정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엘파마에 개선안을 건의했는데 세계선수권대회를
목전에 둔 2013년 8월, 새로운 프레임이 도착했다. 헤드튜브의 포지션은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강성을 더욱 높여
이전보다 힘 전달을 개선한 프레임이었다. 조향포지션을 대폭 변경하는 작업은 프레임을 다시 설계하는 작업이나
 마찬가지이므로 개선 가능한 것부터 조치해 바로 레이스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 것이다. 이 모델은 더 개선을 거쳐
 이듬해 환타지아 650B로 출시됐다. 돌이켜 보면 환타지아 G의 개발은 이렇게 시작된 것이다.

레이스 바이크로 손색없어

이후 국내에서 활동하면서도 팀 엘파마 선수들과 함께 필드테스트 결과와 경험을 엘파마에 전달하는 이런 작업이 계속됐다.
그리고 2014년 9월, 환타지아 G의 최종 프로토타입을 받았다. 페인팅만 빠졌을 뿐 출시제품과 다른 점이 없는 프레임이다.

시승일 처음으로 예쁘게 단장한 환타지아 G 팀 에디션를 만났다. 색상은 매트블랙/프리즘레드인데 포인트인 빨간색이 매혹적이다.
시마노 XTR 풀셋으로 구성했고 DT 스위스의 최고급 서스펜션포크와 카본 휠이 사용됐다. 레이스 바이크로서 손색없는 구성이다.
매일 훈련하는 코스를 찾아 라이딩을 시작했다. 외관이 예쁘게 바뀌니 자전거가 더 경쾌해진 기분이다. 환타지아 G 개발에 있어
가장 중점적으로 요구한 것 두 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반응성이다. 환타지아 G는 전작과 비교하면 출발할 때부터
기민함이 확실히 다르다. 더욱 빠르고 민감하게 자전거가 움직인다. 시마노 신형 XTR의 변속성도 나무랄 데 없는데,
환타지아 G는 처음부터 뉴 XTR의 사이드풀 방식 앞 변속기를 염두하고 설계한 프레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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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지아 G의 스템은 –7도로 장착하면 수평에 가깝지만 헤드튜브가 낮아져 공격적인 포지션을 취하기 더 수월하다.

잠시 쉬면서 자전거를 이리저리 살펴보다 스템이 눈에 들어오자 피식 웃음이 났다. 환타지아 650B를 처음 레이스에
사용할 때, ‘29er와 비교하면 이 정도로도 충분해’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점점 스템을 바꾸게 됐다. 더 낮은
상체 포지션을 위해서인데 마지막에는 –17도의 스템을 사용했다.
산악지형을 빠르게 달리다 보면 앞바퀴의 접지력에 많은 신경써야 한다. 오르막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접지력은 다운힐
할 때 더 중요하다. 울퉁불퉁한 험로를 다운힐 할 때 앞바퀴가 지면과 떨어지면 조향이 불안해지고, 제동 또한 제대로 할 수 없다.
심각한 경우엔 낙차로 이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선수들은 내리막에서 상체의 몸무게를 이용해 핸들바를 찍어 누르듯 자세를 취하는데, 이것은 단순히 멋이나 빠른 돌파력 때문만이
아니라 앞바퀴의 그립을 최대한 유지하려는 행동이다.
29, 27.5인치 휠을 쓰는 MTB는 26인치 휠 MTB에 비해 바퀴가 커서 자연스럽게 핸들바 높이도 높아진다. 이렇게 핸들바가 높으면 체중을
실어 핸들바를 누르기 어렵기 때문에 더욱 상체를 낮출 수 있는 스템을 사용하게 된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환타지아 G
개발진에게 당부한 또 하나가 헤드튜브 높이를 낮춰 달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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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힐 시에 과도하게 상체를 숙이지 않아도 앞바퀴 접지력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핸들바를 누를 수 있어 안정적이다.

이에 따라 환타지아 G는 헤드튜브 높이를 대폭 낮췄다. 환타지아 G 팀 에디션에 장착된 정품 스템 각도는 –7도로 지금 내 자전거에도
같은 스템을 사용한다. 이전보다 무려 10도나 올라갔음에도 상체를 과도하게 숙이지 않고 충분히 앞바퀴 접지력을 유지할 수 있는
포지션이 가능하다. 전작과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도 제일 만족한 부분이며 자전거에 장착했을 때 수평에
가깝기 때문에 외관상으로도 보기 좋다.
시승차의 헤드셋은 헤드컵의 높이가 높은 것을 사용해 소비자들이 핸들바가 낮은 것을 부담스럽지 않도록 했는데, 내 자전거의
경우 납작한 헤드컵을 사용하고 있다.
이밖에 돌이나 나무뿌리 같은 것을 밟고 넘어가는 정도도 더 부드러워졌고 변화무쌍한 코너를 빠져나가는 것도 한층 기민하면서도
안정적이다. 다운힐에서의 안정감은 매우 만족스럽다.

환타지아 G는 전형적인 빅 휠의 주행성뿐만 아니라 뛰어난 반응성과 레이서들이 요구하는 포지션까지 갖춘 산악자전거다.
환타지아 G의 지오메트리와 주행평을 단편적으로 선수들과 레이스에 국한해 설명한 것 같지만 실상 동호인들에게도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라이딩을 선물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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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에스코프레이션 www.elfama.com ☎(070)4002-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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