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스크립트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일부기능이 작동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메뉴 건너뛰기

ELFAMA

커뮤니티

커뮤니티

미디어 광고

미디어 광고

입문용 산악 자전거의 정석 맥스 27.5 [라이드 매거진]
작성자 작성일 2015-04-21 조회 15843 추천 469 추천
첨부          


 

 


엘파마 맥스 27.5 시리즈는 가격대비 우수한 부품등급으로 이제 막 산악자전거에 입문하려는 이부터 중급자까지 다양한 라이더를 아우르는 하드테일 MTB다. 엘파마 맥스 시리즈는 장착된 부품에 따라 시마노 알투스 9단 구동계와 62만원이라는 매혹적인 가격으로 유혹하는 맥스 27.5 D570S부터, 시마노 XT/SLX 컴포넌트와 폭스 서스펜션 포크를 장착한 맥스 27.5 D870까지 다양한 구성을 갖추었다.

 


라이드매거진이 이번에 시승한 맥스 27.5 D770은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인 D870 바로 아래등급으로 구동계에 시마노 데오레와 XT급 부품을 장착하고 RST First 서스펜션 포크를 비롯한 가성비 뛰어난 부품으로 실속을 챙긴 모델이다. 입문자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다소 부담될 수 있지만, 몇 가지 부품만 업그레이드 하면 중급 라이더가 사용하기에도 별로 아쉬울 것 없는 제법 알찬 구성이 돋보인다.

특히 엘파마는 사용자가 원한다면 부품을 교체하는 등의 커스텀 주문이 가능한 국산 자전거 브랜드다. 이번 엘파마 맥스 27.5 D770 시승기는 ‘초보자가 MTB를 고를 때 꼭 살펴보아야 할 포인트’에 초점을 맞춰보려 한다. 엘파마가 아닌 다른 MTB를 구입하고자 하는 라이더라도, 이 시승기를 참고하면 자전거의 구입과 입문 초기의 라이딩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맥스 27.5 프레임 - 프레임의 무게와 사이즈는?

 

 



엘파마 맥스 시리즈의 포지션을 살펴보면 ‘산악자전거 입문자용’으로 초점을 맞춘 모델임을 알 수 있다. “100만원이 넘는 가격의 MTB가 입문자용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엘파마 맥스 시리즈의 막내인 D570은 62만원이라는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오프로드 주행을 즐길 수 있는 사양이다. 여전히 비싸다 생각할 분도 있겠지만, 엄연히 익스트림 스포츠 장르에 해당되는 MTB 라이딩을 즐기려면 어느 정도 장비에 대한 투자는 필요하다.

 


자전거를 구입할 때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부분은 프레임이다. 사실 자전거 메이커가 ‘산악주행용’이라 지정한 모델을 구입한다면 대체로 내구성은 비슷한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비싼 모델일수록 더 튼튼하다기보다는 무게를 더 가볍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그 외 프레임의 탄성이 높거나, 단단함이나 내구성이 같은 특별한 콘셉트를 내세우는 MTB 모델도 있지만 대체로 일부 마니아를 위한 모델에 한정되는 경우가 많다.

 


엘파마가 공개한 제원에 의하면 맥스 27.5의 프레임 무게는 1615g(16인치)로 상급 모델인 익스트림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이드림’이라는 하이드로포밍 가공으로 성형한 알루미늄 더블버티드 튜빙으로 프레임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입문용 MTB 프레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제법 가볍다. 사이즈는 14.5인치부터 19인치까지 5가지가 나오는데, 우리나라 남자의 평균 신장인 키 173cm인 라이더의 경우 16인치 혹은 17인치가 권장되는 프레임 사이즈다. 팔과 다리길이 같은 신체조건에 따라 편안한 사이즈에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참고로 프레임 사이즈는 메이커마다 다르다. 엘파마 17인치를 기준으로 타 메이커의 17인치의 프레임이 더 크거나 혹은 작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RST First TLR 서스펜션 포크 - 기능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게 세팅하기
 

시판되는 MTB용 서스펜션 포크는 ‘트래블’이라 부르는 서스펜션의 작동 범위를 기준으로 구분하며 자전거의 종류와 목적에 따라 다양한 제품이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포크 서스펜션 트래블이 80mm'라고 하면 포크가 상하로 80mm까지 움직인다는 것을 의미하며 주로 크로스컨트리(XC)용으로 사용되는 포크를 말한다. 다운힐과 같은 보다 과격한 장르의 MTB에 사용되는 포크는 서스펜션 트래블이 200mm에 이르는 것도 있다.


 

 


시승차인 엘파마 맥스 27.5 D770 모델에 장착된 서스펜션 포크는 대만 RST사의 ‘FIRST TLR 650'이라는 모델이다. 이 포크는 서스펜션 트래블이 100mm이며, 서스펜션의 다리에 해당되는 양쪽 튜브 내부에는 각각 고압의 공기를 넣은 ’에어스프링‘과 유체의 저항을 이용해 서스펜션의 반발력을 조절하는 ’오일 댐퍼‘가 들어있다.

서스펜션의 좌측 튜브에 들어있는 에어스프링은 강철 스프링에 비해 무게가 가벼울 뿐 아니라 주입한 공기의 압력에 따라 서스펜션의 단단하기를 쉽게 조절할 수 있고, 라이더의 체중에 따라 세팅을 간편히 바꿀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공기압을 자신의 체중에 맞추고, 댐퍼를 잘 조절해 자전거를 다루기 쉽게 만드는 것이 서스펜션 포크 세팅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

 


오일 댐퍼는 서스펜션 포크의 오른쪽 튜브에 들어있는데 충격이나 하중을 받아 압축된 서스펜션이 복원되는 속도를 조절한다. 예를 들어 볼펜 스프링을 눌렀다가 순간적으로 손가락을 떼면 공중으로 튀어오를 텐데, 서스펜션 포크도 댐퍼가 없으면 볼펜 스프링과 마찬가지로 지면에서 통통 튀어오를 것이다.

 


RST FIRST 서스펜션 포크는 오른쪽 하단의 다이얼로 ‘리바운드 스피드’를 조절할 수 있다. 리바운드 스피드 다이얼을 +쪽으로 돌리면 서스펜션이 복원되는 속도가 빨라지고, -쪽으로 돌리면 느려진다. 예를 들어 자전거가 지면에서 지나치게 통통 튀는 느낌이 있다면 리바운드 스피드를 늦춰주고, 노면 변화에 느리게 반응한다 싶으면 리바운드 스피드를 높여주면 원하는 상태로 세팅할 수 있다.

 


또 RST FIRST TLR 서스펜션 포크는 핸들에 설치된 리모트 레버를 조작해 서스펜션을 단단하게 만드는 ’락 아웃‘ 기능을 제공한다. 가파른 오르막을 오를 때 사용하면 좋은데 락 아웃을 걸면 서스펜션이 출렁거리지 않아 자전거를 다루기 편하고, 페달을 밟을 때의 추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체력을 아끼는데 도움이 된다.

서스펜션에 대한 설명이 다소 길었다. 하지만 자신의 자전거에 장착된 서스펜션의 기능을 제대로 모르고 활용하지 못하는 MTB 라이더를 자주 만나볼 수 있다. 서스펜션 포크 중에는 여러 가지 복잡한 기능을 가진 것도 있지만, 에어스프링과 댐퍼의 세팅만 자신의 몸에 잘 맞추어도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산악 라이딩을 즐기는데 큰 도움이 된다.


 

 

시마노 데오레와 XT - 장착된 부품의 등급 확인하기
 

 

 


엘파마 맥스 27.5 D770의 구동계 부품 구성은 자전거 가격대비 무척 훌륭하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시마노의 입문용 데오레 등급 부품과 중상급자용 XT 등급 부품을 섞어 장착했다. 산악주행을 즐기는 MTB라이더 대부분이 실력이 향상됨에 따라 자전거를 완전히 교체하기보다는 부품 일부를 업그레이드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엘파마 맥스 27.5 D770은 뒷변속기와 크랭크를 고급 부품으로 미리 업그레이드 해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변속기의 경우는 데오레 급 부품에 XT급 부품을 섞어 사용하더라도 무게가 조금 더 가볍다는 점을 제외하면 XT와 데오레의 성능 차이를 체감하기 어렵다. 사실 변속의 느낌을 부드럽게 하려면 뒷변속기보다는 시프터(변속레버)를 업그레이드 하는 편이 체감효과가 훨씬 크다. 하지만 XT 뒷변속기가 데오레보다 훨씬 정교하고 멋지게 생겼다. 사실 동호인 라이더의 입장에서는 이 한 가지 이유만으로도 XT급 뒷변속기를 장착할 이유는 충분하다.

 


반면 XT 크랭크가 장착된 점은 무척 반가운 부분이다. 크랭크는 가장 비싼 부품 중 하나고, 솔직히 업그레이드하기가 쉽지 않은 부품이다. 크랭크를 업그레이드 하면 자전거의 무게가 가벼워질 뿐 아니라, 크랭크에 장착된 체인링이 함께 업그레이드되면서 변속이 부드러워지고 체인 트러블도 줄어든다. 시마노 데오레 크랭크에는 철판을 프레스 가공한 체인링이 장착되지만, XT 크랭크에는 알루미늄을 깎아 만든 보다 정밀한 체인링이 장착된다.

 


반면 구동계 부품에 비해 디스크 브레이크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시마노의 부품 등급은 모델명의 숫자만 보면 쉽게 알 수 있는데, 데오레 급 부품은 모델명의 앞자리 숫자가 5, XT급은 7, XTR급은 9로 시작된다. 엘파마 맥스 27.5 D770에는 유압식 디스크브레이크가 장착되었지만, 데오레보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인 BR-M446 캘리퍼와 BL-M445 레버인 것이 아쉽다.

 


제동력만으로 본다면 산에서 달리는 자전거를 멈추기에는 충분하다. 하지만 브레이크를 정교하게 컨트롤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성능이다. 브레이크 레버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감아쥔 상태에서 초기 브레이크 반응이 둔하다. 그렇다고 레버를 꽉 잡으면 어느 순간 예상 이상으로 강한 제동력을 내기 시작하는데 원하는 수준으로 컨트롤하기가 수월치 않다. 간혹 ‘저가형 브레이크도 산악주행용으로 충분하다’고 말하는 이도 있지만, 정밀한 컨트롤이 가능한 브레이크를 장착하면 더욱 빠르고 과감한 주행을 할 수 있고 라이딩이 훨씬 즐거워진다고 말하고 싶다.

최근 유압식 디스크브레이크의 성능이 많이 좋아졌다고 말하지만 이것은 중급자용 이상의 제품에 해당하는 이야기다. 예전에 시마노가 공식적으로 ‘아이스텍 기술이 적용된 SLX 브레이크가 이전세대 XTR보다 우수하다’고 말한 적도 있지만, 필자의 생각으로는 SLX 이하 등급의 저가형 브레이크 성능은 몇 년 전과 지금이 별 차이가 없는 듯하다. 만약 부품 업그레이드를 한다면 가장 먼저 브레이크를 SLX 등급 이상의 모델로 바꿀 것을 제안하고 싶다.


 

 

시승 - 자전거의 밸런스

 

 


엘파마는 수년 전부터 국내 라이더의 평균 신장과 이에 적합한 지오메트리의 자전거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키가 작은 라이더라면 엘파마의 MTB를 탔을 때 국내에 수입된 여러 경쟁 메이커의 자전거보다 편안함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

 


최근 해외에서는 MTB의 탑튜브를 길게 만들어 안정감을 높이고, 짧은 스템을 장착해 핸들링의 민첩함을 보완하는 세팅을 자주 볼 수 있다. 거친 코스에서 역동적인 라이딩을 즐기기에는 좋지만, 도로주행과 긴 힐클라임 등에서는 다소 피로감을 느낄 수 있는 세팅이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엘파마 맥스 27.5 프레임은 대부분의 라이더가 어색함 없이 탈 수 있는 ‘무난함’을 추구한 듯하다. 해외의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산악과 도로, 업힐과 다운힐 등 다양한 국내 지형, 그리고 평균적인 라이더의 체형을 고려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세팅이다. 사실 엘파마 맥스 27.5는 입문자가 무난하게 탈 수 있는 자전거라는 점을 생각하면, 마니아의 취향보다는 이러한 밸런스를 중시하는 것이 맞다.

 


짧은 업힐과 다운힐이 반복되는 코스에서 강한 스트로크의 페달링과 휴식을 반복하며 달려보았다. 엘파마 맥스만의 특별한 느낌을 찾아내기보다는 무던하고 흠 잡을 곳이 별로 없다는 느낌이다. 지나치게 딱딱하지 않고, 프레임이 가벼우니 자전거를 좌우로 흔들며 다루기 쉽다.

 


솔직히 필자는 개성이 아주 강한 자전거를 좋아한다. 그러나 만약 주변의 누군가가 산악자전거에 입문하려 한다면 절대 개성이 뚜렷한 자전거를 권하지는 않을 것이다. 일단 입문자라면 자신이 원하는 라이딩 스타일이 무엇인지 알아가면서 무엇이 부족하고 과한지를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엘파마 맥스 27.5는 입문자를 위한 MTB의 정석이라 부를 만하다. 평범해 보이는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입문자에서 중급자까지 최고의 만족도를 누릴 수 있도록 많은 고심 끝에 만들어진 훌륭한 하드테일 MTB다.

 




 

 

엘파마 맥스 27.5 D770 제원

 

 


프레임 : 맥스 27.5, 하이드림 하이드로포밍 6061 T6 더블버티드
포크 : RST F1 650B TLR BLACK (리모트 컨트롤)
크랭크 : 시마노 XT 40/30/22T
시프터 : 시마노 데오레 M610, 10단
앞 디레일러 : 시마노 데오레 M610
뒤 디레일러 : 시마노 XT M781 SGS
카세트 : 시마노 HG50 11-36T 10단
브레이크 세트 : 시마노 BR-M446/BL-M445 유압 디스크브레이크
타이어 : 아리선 마운트 보나 27.5×2.1 30TPI
허브 : 시마노 데오레 M615 센터락 디스크
 : 알렉스 DF18 27.5
스템 : 엘파마 HS-EM50, 90mm
핸들바 : 엘파마 HB-EM50, 660mm
그립 : HS-308 락그립
헤드셋 : VP-Z102AD, 1-1/8 세미 인터그레이티드
안장 : 카멜 블랙 (OEM)
시트포스트 : 엘파마 SP-EM50, 31.6×350mm
사이즈 : 14.5, 16, 17, 18, 19
색상 : 매트블랙/블루, 매트블랙/그린, 글로스블랙/레드
가격 : 124만원

 

 

기사 출처 - 라이드 매거진

http://ridemag.co.kr/detail.php?number=4596&thread=17r03

안장, 그 민감한에 대한 대답 [라이드 매거진]
잭와이어, 케이블 선택하기 [바이크 매거진]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