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볼라노 다이렉트 트레이너 - 시즌오프라고 페달링을 하지 않을 텐가? [라이드매거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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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병주 | 작성일 | 2017-02-14 | 조회 | 4436 | 추천 | 4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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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핑계가 아니다. 머피의 법칙이라고까지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여유롭게 자전거를 타볼까 하고 생각한 날에는 어김없이 눈과 비가 내리고 뒤이어 몰려온 한파가 전국을 뒤덮는다. 자전거를 사랑하는 ‘자덕’이라면 이 정도의 추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사실 눈, 비 내리는 날의 라이딩은 위험을 감수해야만 하고, 더구나 소중한 자전거가 빗길 혹은 눈길에 미끄러져 스크래치가 생기는 일은 상상조차 하기 싫다.
이런 고민을 가지고 있는 라이더라면 이번 기사에 주목할 것. 겨울철에도 라이딩에 목마른 라이더에게 안성맞춤인 장비가 있으니, 바로 인도어 트레이너다. 말 그대로 실내에서 자전거 안장에 앉아 페달을 밟을 수 있게 해주는 인도어 트레이너, 일단 재미는 둘째치고라도 라이더의 기량과 실력을 쌓는 데 도움을 준다.
게다가 요즘은 ‘즈위프트’ 같은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 게임을 하는 기분으로 실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는 것에 주목. 너무나 긴 겨울을 활활 불태우며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도록도와줄 것이다.
엘리트 볼라노 트레이너
트레이너, 특히 자전거와 직접 결합되어 효율적인 훈련을 할 수 있는 ‘다이렉트’ 방식에 대한 관심이 높다. 예전에는 무척이나 비쌌지만 이제는 다이렉트 트레이너도 일반 고정식 트레이너에 비용을 조금 더 보태면 살 수 있는 수준으로 내려왔다. 그 중심에 ‘엘리트 볼라노’ 트레이너가 있다. 엘리트 터보 무인에 이어 한층 대중적인 콘셉트로 무장한 ‘엘리트 볼라노’는 겨울철, 홈 트레이닝에 최적화된 트레이너다.
엘리트 볼라노 트레이너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자전거와 트레이너를 직접 연결해 페달링에 저항을 주는 방식이라는 것. 이런 '다이렉트 마운트' 방식 트레이너는 자전거의 뒷바퀴를 탈거한 다음, 자전거를 트레이너에 연결해 고정하면 실내훈련용 자전거로 변신한다. 특히 다이렉트 마운트 방식 트레이너는 바퀴나 타이어의 마찰을 이용해 저항을 주는 방식의 트레이너보다 소음과 진동이 적다. 또 타이어가 마모되지 않으며, 타이어의 분진이 없어 청결하다. 게다가 엘리트 볼라노는 프레임에 손잡이가 달려있어 운반이 쉽고, 접어서 이동하거나 보관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엘리트 볼라노는 유체저항 방식의 트레이너로 최대 1,200W의 저항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볼라노와 함께 설치된 자전거의 페달을 밟아보면 생각보다 저항이 낮아 놀랄 수도 있다. 그러나 ‘저항이 낮아 제대로 트레이닝을 할 수 있을까?’란 걱정은 할 필요 없다. 페달링 속도와 기어비를 높이며 트레이너의 플라이휠 회전속도가 빨라질수록 저항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설령 프로사이클리스트라도 1,200W의 저항이 가볍지는 않을 것이다. 대부분의 동호인 사이클리스트라면 충분한 훈련효과를 낼 수 있다. 조용한 주행과 부드러운 페달링으로 실제 도로를 달리는 것과 유사한 느낌을 선사하니, 트레이닝의 즐거움 또한 배가된다.
엘리트 볼라노 트레이너 장착방법
엘리트 볼라노 트레이너를 사용하기 전, 자신의 자전거와 호환되는 카세트스프라켓을 장착해야 한다. 카세트스프라켓은 별도로 구입해야 하는데,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구동계가 어떤 메이커의 몇 단인지를 참고해 같은 것을 구입하자.
볼라노 트레이너에는 시마노와 스램 9/10/11단 카세트스프라켓이 장착되며, 만약 캄파놀로 카세트스프라켓을 장착하려 한다면 전용 프리허브를 별도로 구매해서 교체해야 한다. 로드바이크와 MTB에 사용하는 130-135×5mm QR 방식을 기본으로, 어댑터를 사용하면 142×12mm 스루액슬 방식까지 호환된다.
트레이너 장착방법을 알아보자. 우선 박스에 들어있는 엘리트 볼라노 트레이너를 꺼내, 모든 구성품을 확인한다. 접혀있는 프레임의 지지대를 앞으로 잡아당기면 지지대가 펼쳐진다. 그다음 고정 볼트를 사용해 펼쳐진 지지대가 접히지 않도록 고정한다. 자전거의 종류에 따라 지지대의 각도변경을 통한 높이조절을 할 수 있다.
다음으로 트레이너의 받침대가 되어줄 붉은색의 바(Bar)를 찾는다. 바의 양쪽 끝에 삼각형의 고무패드를 끼운다. 고무패드를 회전시켜 트레이너의 높이를 자전거의 휠 사이즈에 맞게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 삼각형의 고무패드는 바닥과 닿는 면에 따라 27.5인치 MTB, 28인치 ROAD, 29인치 MTB의 3가지 휠 사이즈에 맞게 조절된다.
트레이너의 프레임과 바의 세팅이 모두 끝났다면, 이 둘을 볼트로 결합한다. 스패너와 렌치를 사용해 단단히 고정하자. 헐거울 경우 트레이닝 중 트레이너가 움직이며 넘어져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모든 조립과정을 잘 마쳤다면 이제 자전거를 트레이너에 장착하고 훈련을 시작할 수 있다.
이외에도 엘리트 볼라노는 엘리트 ‘미주로 비 플러스(misuro B+)’센서를 사용해,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할 수 있다. 미주로 B+ 센서는 블루투스 스마트 및 ANT+ 무선통신으로 PC나 스마트기기, 사이클링컴퓨터에 페달링 케이던스와 속도, 훈련시간, 주행거리와 같은 데이터를 전달해준다.
또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한다면 엘리트 마이 E-트레이닝 앱이 제공하는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이용해 효율적인 훈련을 할 수 있다.
머지않아 따뜻한 봄이 찾아오겠지만, 본격적인 라이딩 시즌 전 트레이너와 친해진다면 겨울동안 자신의 실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트레이너 위에서 자신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한계에 도전하는 라이딩을 한다면 오히려 야외 라이딩 이상으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정숙성과 강력한 저항, 보관의 편리함과 합리적인 가격까지 엘리트 볼라노는 아마추어 사이클리스트가 원하는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갖췄다.
엘리트 볼라노 트레이너는 (주)엠비에스코퍼레이션을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가격은 56만 원이다.
글 : 권희진 기자 heejin@ridemag.co.kr 제공 : 라이드매거진(ridemag.co.kr) 출처 : http://www.ridemag.co.kr/news/articleView.html?idxno=9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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