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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파마 맥스 M8000 - XT급 구동계 장착한 입문 하드테일(라이드매거진)
작성자 작성일 2017-02-21 조회 2906 추천 197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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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얼마짜리 자전거로 MTB에 입문해야 하나요?” 꽤 자주 듣는 질문이다. 대답의 정석은 너무 비싸지 않고 부담 없는 가격대 자전거로 시작하라는 것인데, 사실 여기저기 다 알아보고 온 사람들은 “싼 자전거는 부품 등급이 낮잖아요”라고 되묻더라.


자전거를 오래 탔다고 자부할 만한 실력자는 부품보다 프레임을 먼저 본다고들 한다. 하지만 입문자가 프레임의 성능 차이를 느끼려면 경험과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레이싱 프레임과 입문용 프레임은 적게는 몇십만 원에서 크게는 몇백만 원까지 가격 차이가 나는데, 사실 입문자는 가격만큼 큰 프레임 성능의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입문자가 프레임보다는 부품 등급이 높은 자전거를 선호하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의 결과다. 나중에 실력이 늘면 부품을 업그레이드할 생각으로 비싼 프레임에 저렴한 부품으로 자전거를 꾸미느니, 차라리 기본기 중심의 프레임에 살짝 욕심을 부려 고급스러운 사양의 부품을 장착하는 편이 만족도가 훨씬 높다. 


‘중급자용 모델 못지않은 부품구성을 자랑하는’ 기본기 탄탄한 입문용 모델, 엘파마 맥스 M8000이다. 가격은 149만 원, 알루미늄 프레임에 시마노 XT급 구동계와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했다. MTB를 시작할까 말까 고민하는 라이더에게는 다소 비싸게 느껴지겠지만, 필자의 경험상 ‘MTB야말로 내가 찾던 자전거야!’라고 생각하는 라이더라면 사실 이 정도는 되어야 오랫동안 만족스럽게 탈 수 있으리라. 

 

 

입문자용으로 성능이 꽉 차고도 넘치는 프레임

 

 

입문자용 모델은 프레임보다 부품을 먼저 보고 고르는 편이 만족도가 높다고 했지만, 그렇다고 ‘산에도 못 가는’ 저가형 자전거의 프레임에 부품만 비싼 것을 장착해도 문제가 없다는 뜻은 아니다. 일단 프레임은 산악자전거 입문자가 실제 오프로드 주행을 하는 데 부족함이 없을 만큼 튼튼하고 가벼운 것이 좋다. 

사실 엘파마 맥스 프레임은 입문용이라고 무시할 만한 제품이 아니다. 디테일을 살펴보면 상급자용 프레임과 조금 차이가 있지만, 기본기를 철저하게 다진 아주 좋은 프레임이니 안심해도 된다. 사실 입문자가 가장 쉽게 느끼는 차이는 무게인데, 맥스 프레임은 S사이즈 기준 1,650g로 같은 사이즈의 티타늄 프레임보다 살짝 무거운 수준이다. 

​프레임은 알루미늄 소재를 하이드로포밍 가공한 튜빙을 사용했다. 전체적으로 원형의 단면을 가진 튜빙을 기본으로 살짝 각을 잡고 볼륨을 키워 헤드튜브, BB셸과 같은 하중을 많이 받는 부위를 보강했다. 탑튜브-헤드튜브-다운튜브가 이어지는 부분의 볼륨을 강조하는 프레임이 많은데, 맥스 프레임은 다운튜브의 볼륨만을 살짝 키워 심플하게 마무리했다. 별다른 장식 없어도 정통파라는 느낌이랄까, 투박하지 않고 삼각형으로 늘씬하게 뽑아낸 실루엣이 멋지다.

​알루미늄 튜빙은 단면의 형태에 특성이 좌우되는 부분이 크다. 하이드로포밍 기술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은 체인스테이. 마치 근육을 떠올리게 하는 체인스테이 형상은 BB셸과 용접된 부분은 세로로 길게, 중간은 가로방향으로 납작하게 가공해 잔 진동을 잘 흡수하면서도 페달링 시 체인이 끌어당기는 횡방향의 힘에는 강하게 버틸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최근의 MTB 프레임에서 볼 수 있는 ‘정석’이다.

​다만 드롭아웃은 ‘IS 규격 디스크브레이크 마운트’를 적용했다. 최신식 프레임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은 포스트 마운트 방식과 비교하면, IS 규격 마운트는 어댑터를 사용해 브레이크를 장착하는 만큼 조금 더 무게가 나간다. 아마 상위 모델인 ‘페이스’와 차별화하기 위해 놓아둔 부분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사실 이미 드롭아웃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 엘파마 맥스 프레임은 입문기의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완성도를 보여주기에 큰 아쉬움은 없다.

​탄탄한 구성의 구동계와 서스펜션

​앞서 많은 MTB 입문자가 프레임보다는 컴포넌트를 업그레이드했을 때 가격대비 높은 만족감을 느낄 것이라 했다. 엘파마 맥스 프레임은 어떤 컴포넌트를 장착하더라도 위화감 없이 충분히 소화할 만한 탄탄한 기본기를 갖췄다. 시마노 알리비오에서 XT까지 다양한 컴포넌트로 꾸민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데, 맥스 시리즈의 최상급 모델인 ‘맥스 M8000’은 시마노 XT M8000시리즈 3×11단 구동계를 장착한 모델이다.

​엘파마 맥스 M8000은 입문용 모델이지만 눈에 잘 띄는 변속기만 XT를 사용하고 낮은 등급 부품을 군데군데 섞는 식의 꼼수는 사용하지 않았다. 구동계는 시프터, 디레일러뿐 아니라 체인과 카세트스프라켓까지 M8000 시리즈, XT 11단 그룹세트를 적용한 알짜배기 구성이다. XT M8000이라면 시마노의 상급 컴포넌트로, 최상급 레이스 컴포넌트인 XTR과 기능면에서 큰 차이가 없으니 입문자가 실력을 키운 다음에도 아쉬움을 느낄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서스펜션 포크는 대만 RST의 퍼스트(F1RST)를 장착했다. RST의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서 그렇지, 퍼스트는 유명 브랜드의 서스펜션 포크와 비교해 훨씬 저렴한 가격임에도 대단히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는 서스펜션 포크다. 


작은 충격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풍성하고 부드러운 ‘에어스프링’을 적용했고, 노면에서 통통 튀어 오르는 반발력을 조절하기 위한 기본적인 ‘리바운드 댐핑’ 기능, 핸들바의 레버를 이용해 원터치로 서스펜션을 단단하게 잠글 수 있는 ‘리모트 락아웃’ 기능까지 MTB 서스펜션 포크의 필수기능을 빠짐없이 갖췄다.

​레이스에서 이름을 알린 경쟁사의 최상급 서스펜션 포크와 비교하면, RST 퍼스트는 프로 수준의 정밀한 댐퍼 세팅이 어렵다는 단점이 보인다. 그러나 아마추어 라이더가 중시하는 ‘부드럽고 풍성한 서스펜션의 느낌’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 평가하자면 비슷한 가격대의 어떤 서스펜션 포크와 비교해도 RST 퍼스트 이상의 제품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RST 퍼스트 서스펜션 포크는 가성비가 아니라 순수한 성능만으로 높은 점수를 줄 만한 숨은 보석 같은 부품이다.


여기까지는 엘파마 맥스 M8000의 장점, 그야말로 입문기의 수준을 훌쩍 뛰어넘어 중급자 이상의 라이더라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입문용 MTB 그 이상을 원한다면

 

 

엘파마 맥스 M8000은 가격대비 놀랄 만큼 우수한 부품을 장착했다. 그야말로 ‘입문용’이라는 꼬리표가 무색할 정도다. 하지만 조금 깐깐하게 짚고 넘어가자면 전체적으로 중급자용 이상에 필적하는 부품을 장착했지만, 성능이 살짝 못 미치는 부분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엘파마 맥스 M8000의 단점이라기보다는, 지나치게 부각된 장점이 많은 탓이다.


우선 브레이크는 시마노 M365 레버와 캘리퍼로, 아세라 등급 정도에 해당되는 모델을 장착했다. 사실 이만하면 입문용 MTB에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제동력을 낼 것이기에 단점으로 볼 수는 없다. 그러나 다른 XT급 부품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조금 남는다. 만약 부품 업그레이드를 한다면 브레이크가 1순위다.

 

 

휠은 시마노 데오레급 허브에 DT스위스의 466D 27.5 림으로 빌딩했다. 앞뒤 모두 32개의 스포크 3크로스 방식으로 엮은, 그야말로 MTB 휠의 정석이다. 경량의 휠은 아니지만 입문자를 위한 아주 훌륭한 구성이다. 경량 레이스용 휠 이상으로 튼튼하고, 큰 충격을 받더라도 쉽게 뒤틀리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휠 밸런스가 무너지더라도 숍에서 금방 교정할 수 있으니 ‘마구 굴리기에’도 부담 없다. 

 

​입문자가 MTB와 충분히 친해지는 동안 자전거는 상처를 입기도 하고, 때로는 부품을 교체하게 된다. 그러나 자전거의 상처가 늘어날수록 라이더의 실력이 는다. 그리고 충분히 실력을 키운 다음에는 아쉬움이 느껴지는 부품을 하나씩 바꿔가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자전거로 꾸며나가는 것이 정석이다. 

 

 

엘파마 맥스 M8000은 MTB 입문자가 자전거와 친해지는 동안 완벽하게 백업해줄 아주 든든한 모델이다. 만약 맥스 M8000의 성능에서 아쉬움이 느껴지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라이더 스스로가 그만큼 성장했다는 뜻이리라. 그 때가 온다면 앞서 말한 부품을 업그레이드해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을 채우거나, 혹은 자전거를 교체해야 한다. 다만 그 순간이 올 때까지 엘파마 맥스 M8000은 분명 주인에게 아주 좋은 기억과 멋진 추억을 남겨줄 것이다.

 

엘파마 맥스 M8000 제원

 

 

프레임 : HDR 6061 T6 더블버티드 알루미늄 27.5
포크 : RST 퍼스트 650B TLR 리모트락아웃, 노멀스티어러, 9mm QR
크랭크 : 시마노 XT FC-M8000 40/30/22T, BSA
스프라켓 : 시마노 XT CS-M8000, 11-40T, 11S 
체인 : KMC X11 11S
앞 디레일러 : 시마노 XT FD-M8000, 사이드스윙
뒤 디레일러 : 시마노 XT RD-M8000-SGS
브레이크 : 시마노 BL-M365, RT-54 160mm 센터락 로터 
허브 : 시마노 데오레 HB-M615 32H
림 : DT스위스 466D 27.5 32H
타이어 : 애리슨 마운트 쿡 27.5×2.1, 30TPI
안장 : 카멜 블랙 OEM
색상 : 매트블랙/매트레드, 매트블랙/매트화이트, 매트그레이/매트오렌지
가격 : 149만 원

 

글 : 장낙규 (rockyou@ridemag.co.kr)

제공 : 라이드매거진(ridemag.co.kr)

출처 : http://www.ridemag.co.kr/news/articleView.html?idxno=9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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